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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대산 전나무숲길

봄이 무르익을 무렵이면 떠오르는 길. 일주문에서 절까지 이어진 이 숲길은 절로 가는 길 가운데 가장 아름답습니다. 전나무의 곧추선 기상은 상념을 통렬히 깨트리는 죽비처럼 장쾌하지만 이 길이 끝이 아닙니다. 월정사에서 다시 길이 시작되는데. 몇 해 전 계곡을 따라 상원사로 가는 옛길이 다시 열렸습니다. 오대산에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신 후 스님들이 부처의 향기를 쫓아 오르던 길이다. 이 길의 이름이 천년의 길이라 부릅니다.